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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는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명암’

음식점·소매업 지원금 ‘소비 붐’ 11~17일 소상공인 평균 매출 지난해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 노래방 등 상대적 박탈감 하소연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오랜만에 지역 상공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심리가 장기간 위축된 상태에서 지원금을 수령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지갑을 열기 시작했고, 식당과 편의점 등 상인들은 매출 증대 혜택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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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음식점과 소매업을 제외한 업종 상인들은 재난지원금 지원 뒤에도 늘지 않는 매출에 ‘상대적 박탈감’을 토로하고 있고, 정부의 정교하지 못한 사용처 기준 탓에 글로벌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지원 혜택을 받아 국내 대형업체와의 역차별 논란까지 일고 있다.

음식점·소매업 지원금 ‘소비 붐’
11~17일 소상공인 평균 매출
지난해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
노래방 등 상대적 박탈감 하소연

지난 주말 부산 서면과 해운대 일대 고깃집은 외식을 하러 나온 가족 단위 손님들로 북적였다. 24일 외식을 나온 김민규(40·해운대구) 씨는 “아무래도 소고깃집은 가격 부담이 큰데, 재난지원금 덕에 오래간만에 아쉽지 않게 먹었다”며 “식당 내 40여 개의 테이블 대부분에 손님들이 앉아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나온 김 씨는 식사 뒤 15만 원가량을 해운대구에서 받은 재난지원금 카드로 결제했다.

24일 오후 부산 북구의 한 기업형 슈퍼마켓 형태 마트를 찾은 이경희(44) 씨는 깜짝 놀랐다. 코로나19 종식이 멀었다는 생각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왔는데, 이날 마트에는 손님들이 가득 차 있었다. 이 씨는 “명절 때 북적거리는 수준이었다. 생활 속 거리 두기가 힘들 정도”라며 “2주 전만 해도 썰렁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다”고 전했다.

동네 작은 매장들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25일 만난 남구 대연동의 한 편의점 업주는 “최근 일주일 새 매출이 20% 정도는 오른 것 같다. 4~5개월 만에 가장 바쁜 며칠이었다”고 털어놨다.

늘어난 소비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한국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 등을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17일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오히려 부산(4%), 경남(6%), 경기(7%) 등은 지난해 매출보다 높았다.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한 번에 풀리면서 소비가 는 것으로 보인다.

재난지원금으로 촉발된 소비 붐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상인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토로했다. 정부 재난지원금의 경우 노래방이나 스크린골프장 등에서 사용이 제한된다. 또 식당과 소매점에 소비가 집중되면서 다른 업종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수영구 모 노래방 업주는 “오랜만에 온 손님들이 재난지원금 포인트로 결제가 안 되자 아쉬워하는 걸 보면서 참 서러웠다”며 “노래방이야말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곳”이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정부의 재난지원금 사용처가 업종별로 일괄적으로 결정돼 글로벌 업체인 이케아의 대형 매장이나 해외 유명 IT 및 고가 브랜드 의류 매장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문제도 발생했다.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의회장은 “재난지원금의 소비 증진 효과는 입증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취지에 어긋나 형평성에 안 맞는 부분이 있다. 일부 대형마트나 외국 기업에서 사용이 되는 것에 대해 소상공인이 가장 불만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김백상·김성현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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